중앙도서관(관장 서이종)은 2018년 12월 18일(화) 14:00에 중앙도서관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전광용과 백사문고: 한국 근・현대문학의 보고』해설집 발간을 기념하기 위한 집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광용 선생의 장남(전호경, 의학과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 교수)와 안리경(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수료)의 주제발표를 중심으로 하여 해설집 집필 논의 과정과 전광용 선생의 문학세계와 백사문고에 관한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꺼삐딴 리』로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가 전광용 선생은, 1953년 부산 피난 시절부터 서울대에서 강의를 맡아 1984년 정년퇴임까지 30년간 본교에서 제자들을 양성하였으며,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 연구에 매진했던 교수이자 학자로서 명망이 높다. 전광용 선생이 당대 수많은 문인들과 교류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백사문고’는 중앙도서관에 설치된 여덟 번째 개인문고로서 7천여 책에 달하는 장서를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에 특화된 문고로서 학술적인 가치가 크다. 이에 백사문고 주요 도서 199종에 대한 해설이 담긴『전광용과 백사문고』발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집담회가 백사문고를 재조명하고 전광용 선생의 문학 세계를 회고하며, 관련 분야의 후속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기대한다. 중앙도서관은 백사문고 해설집 발간을 계기로 하여 현재 관내에 소장하고 있는 장서들의 가치를 발굴하고,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의 소장 자료 및 문고가 지닌 의미 및 활용에 대한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

※ 붙임 : 행사 사진

□ 문의 : 중앙도서관 기획홍보실(02-880-5285)

<행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