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김웅한 센터장)는 3개월간 진행된 베트남 외상센터 역량강화를 위한 의료진 초청연수를 종료하고 11월 12일(월) 서울대병원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초청연수는 베트남 의료진에게 외상치료체계 관리 및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현지 병원과 의료진이 자국 환경에 적합한 외상센터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수 지도교수진에는 서울대병원 이동연·김한수 교수와 한강성심병원 김도헌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공현식 교수가 참여했다.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175군병원 소속의 의료진 4명은 지난 8월 20일부터 각각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한강성심병원에 파견되어 해당 병원 책임교수들의 지도 아래 연수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트린 안 투안 175병원 의사는 수료식 발표에서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지식뿐만 아니라 의료실무 및 문화에 대하여도 열정적인 가르침을 받았으며, 연수기간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외상센터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75군병원은 군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병원으로,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2019년 2월 외상센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개월의 연수를 받은 베트남 175군병원 4명의 의료진은 한국의 선진화된 트라우마 관련 치료기술을 습득하여 현지에 돌아가 175군병원의 트라우마병원에 바로 투입하여 현지 환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5년부터 175군병원의 외상센터 건립과 관련해 자문 및 의료진 교육을 지원해왔다. 2015년 5월 외상센터 기공식을 계기로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 의료현황 및 환자의 필요도 파악을 바탕으로 외상센터 건립 방향을 자문했고, 이어 같은 해 8월 175군병원 관계자들의 외상환자 관리 시스템 인식 향상을 위해 국내 외상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은 2013년 7월 베트남 175군병원과 공동 교육 및 연구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www.jwleecenter.org/)
첨부자료
사진 2018 베트남 외상치료 역량강화를 위한 국내초청연수 수료식
자료제공 :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02-3668-7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