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권오현(전기공학 1971-1975) 상임고문이 ‘권오현 대학원생 생활비 장학금’ 10억원을 쾌척했다. 이에 서울대는 11월 6일(금)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권오현 상임고문 등 주요 교내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권오현 상임고문은 “과거 경험들을 비춰보면 지금과 같이 기술 성장 속도가 빠르고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코로나19 시기에 중요한 것은 강력한 리더십이라 생각한다.”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리더로 성장하는 서울대 연구자들이 세상의 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겸비한 인재들로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세정 총장은 “한국 전자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는데 공헌하신 회장님의 나눔과 배려의 정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라며 “이번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이 강력한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권오현 상임고문은 서울대 공대 졸업 후 카이스트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 상임고문은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삼성전자공과대학교 총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10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2년간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경영 자문과 인재 육성에 열정을 쏟았다. 권 상임고문은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자 전문 경영인으로서 삼성전자 회장까지 오른 신화적 인물로 유명하다. 2018년에는 저서 「초격차」가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바 있으며 최근 2020년 9월 후속 저서인 「초격차-리더의 질문」 을 출간했다.
사진설명: 오세정 총장과 권오현 상임고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 발전기금(02-871-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