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주요 소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이종구)는 2018년 6월 22(금)~29일(금)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부속병원(TASH)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2018 이종욱펠로우십 임상과정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역량강화 교육을 수행하였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공동수행기관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사업기간 동안 한국 의료진 총 18명이 현지에 파견되어 수술과 치료 과정 전반에 대한 임상교육을 진행하였다. 파견 의료진은 흉부외과의, 마취과의, 소아심장내과의, 심폐기사, 수술실 및 중환자실 간호사 등 소아심장수술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의료팀과 팀을 이뤄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였으며, 이 과정을 통해 현지 의료진들에게 임상 지식과 술기를 전수하였다. 또한, 선천성 소아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10명 내외에게 공동으로 수술치료를 제공하였다.

현지교육 이후 에티오피아 의료진 9명이 한국을 방문하여 9월부터 2개월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연수를 받는다. 한국 의료진은 내년 상반기 중 다시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현지 의료진의 현업적용을 평가하고 현지 의료환경에 적정한 방식으로 추가교육을 시행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5년부터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을 받아 현지 교육과 초청연수를 진행해왔다. 사업수행을 총괄하는 김웅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부센터장(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은 “여러 차례에 걸친 현지 교육과 초청 연수를 통해 에티오피아 의료진이 자력으로 심장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 현지 의료진의 향상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의료진은 단독으로 소아심장수술을 시행한 경험이 드물어 현지 소아심장병 치료는 해외 의료진 방문이나 해외 수술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해외 의료진이 방문하더라도 현지 의료진 참여나 임상 교육을 지원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2015년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의료진이 수술에 참여하고 임상 교육을 받은 것이 첫 사례였다. 이에 따라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역량강화 교육은 현지 의료진이 자력으로 심장수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이는 한편, 에티오피아 최대 공공병원인 아디스아바바대학교 부속병원이 지역의 심장수술 거점병원으로 역할 하는 것을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과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홈페이지 : http://www.jwleecenter.org/)

자료제공 :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02-3668-7360)

[첨부자료] 

2017년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역량강화 현지교육 사진

(아디스아바바의과대학 부속병원, 2017년 7월 23~ 29일, 10월 15~20일)

현지 의료진과 공동 수술 집도(2017년 7월)

현지 의료진 대상 심장수술 강의 (2017년 7월)

현지 교육에 참여한 한국과 에티오피아 의료진 (2017년 7월)

현지 의료진 임상 교육 (2017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