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재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서일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권동일 재료공학부 교수
서울대는 2018 훌륭한 공대 교수상 수상자로 건축학과 최재필 교수(교육상), 건설환경공학부 서일원 교수(학술상), 재료공학부 권동일 교수(산학협력상)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5월 30일 12시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진행된다.
‘훌륭한 공대 교수상’은 서울대 공대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진작하고 산업기술의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2년 7월, 공대 15회 동문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교육상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교육에 헌신한 공대 교수에게, 학술상은 학술 업적이 탁월한 공대 교수에게, 산학협력상은 산학협력 성과가 탁월해 산업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대 교수에게 수여하고 있다.
교육상 수상자 건축학과 최재필 교수는 1998년 9월 서울대 건축학과에 조교수로 부임한 이래, 건축계획 및 설계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며 지금까지 박사 17명과 석사 57명의 후학을 양성했다. 2003년 본부 기획부실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캠퍼스위원장, 시흥캠퍼스 건설추진단장 등의 보직을 수행하며 서울대의 더욱 나은 연구 및 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최 교수는 2002년 서울대에 국제표준인 5년제 건축학 전문학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서울대 건축학과가 2015년 QS 월드 유니버시티 랭킹 건축학 분야 19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한국 건축학 교육의 수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과 2013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학술상을 수상하는 건설환경공학부 서일원 교수는 1992년 2월 서울대 토목공학과에 부임해, 수자원 분야의 교육과 학술활동으로 인재육성 및 학술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2011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국토교통부 ‘첨단기술 기반 하천운영 및 관리 선진화’ 연구단장을 역임하면서 수자원 분야의 해외 연구진들과의 세계적인 교류를 이끌었다.
서 교수는 다수의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16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2012년 국제수리학회 최우수논문상 외 다수의 기관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서 교수가 발표한 논문 중에 2018년에 어드밴스 인 워터 리소스 저널에 발표한 하천 수질예측 모델링 분야 연구는 인용지수 최상위에 포함되며 전 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산학협력상 수상자인 재료공학부 권동일 교수는 1994년 8월 서울대 재료공학과에 조교수로 부임한 이래, 재료공학부의 구조재료 및 신뢰성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해왔다.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R&D 지원 활성화를 위한 복합환경제어 멀티스케일 시험평가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기업 R&D 기술과 공학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권 교수는 신소재공동연구소장을 역임하며 LG display, LS-Nikko, POSCO 등 다양한 기업과의 산학협력센터를 유치해 산학협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연구실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계적 물성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및 연구활동을 진행해 국제표준화기구에 테크니컬 리포트로 등재됐다. 작년 12월에 국내 측정기술로는 최초로 미 ASME 코드 케이스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