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0일 제51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박노희(73) 전 UCLA 치과대학 학장이자 석학교수의 과학기술유공자상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32명의 과학자와 기업인 등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하고 2017년 12월 27일 박노희 전 학장을 포함한 명단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2017년 12월부터 시행된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일반 국민이 존경할 만한 우수한 업적이 있는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기정통부는 박노희 전 학장에 대해 “조국의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인 치과의학자로, UCLA 치과대학을 미국 최고의 치과대학으로 육성하고 한국, 중국, 일본, 세르비아 등 치과대학의 연구와 개혁을 자문하며 세계적으로 공헌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대와 하버드대 치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교수를 거쳐 지난 1984년 UCLA 치대교수로 부임한 박노희 전 학장은 미국 내 한인 최초의 치대 학장으로 선임돼 1998년 취임한 뒤 교육 및 연구 분야 향상과 기금증대를 위해 헌신하여 UCLA 치대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러스 질환 발생과정 및 구강암 치료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01년 국제치과연구학회로부터 치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뛰어난 과학자상’을 수상했고, 2010년 가이스 치과학 교육자 부문 성취상 수상과 함께 UCLA 치대ㆍ의대의 ‘석학교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료제공 : 치의학대학원(https://dentistry.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