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는 그간 국내 바이오 R&D 분야의 발전과 우수 인재 배출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서 2018년 4월 3일에 ‘2018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에 개설된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전 세계 대학 및 기업의 실험실과 자원, 기술 공유가 가능한 ‘랩 온 어클라우드(Lab on a Cloud)’ 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연구소다. 국내·외 의약학, 생명과학, 나노과학, 화학 분야 연구자들의 지식과 기술,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자들의 아이디어가 단순한 꿈에 그치지 않고 논문과 특허, 의학 산업으로 실현되는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첨단 유전체, 세포 배양, 분자 영상, 단백체, 동물 영상분야 연구를 위한 연구동과 최첨단의 질환 동물 모델실험을 위한 동물 연구동, 기숙사와 수영장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원 편의 시설 등을 갖춘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는 현재 60여 명의 연구원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종양 면역학, 알레르기 및 염증성 질환, 단백질 기반의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 감염병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항체치료제 개발, 신경 면역학 등이다. 그간 다수의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와 정부 연구과제 수행, 병원 및 산업계 연계 공동 연구사업 등을 수행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해온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는 의과대학 및 의과학 분야 대학원 진학을 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 과정은 물론 강원도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의과학 캠프를 매 학기마다 개최하고 있어서, 미래의 대한민국 의생명과학을 이끌어나갈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소기업청의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공동 개발기관으로 선정되어서, 연구소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진 및 시설, 장비를 기업 연구역량 강화에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업 지원 환경까지 확립하는 의미 있는 전진을 일궈내었다.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의 가장 주목할 만한 최신 성과는 2008년 학내 벤처로 출발한 ‘(주)샤페론’의 아토피 치료 신약 임상 1상 시험 개시이다. 이들이 선보인 아토피 치료 신약 후보 물질 ‘HY209’는 (주)샤페론의 대표이사이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성승용 소장이 2004년 면역학 분야 학술지 「Nature Reviews Immunology」에 발표한 “수용성이 낮은 물질이 염증의 원인”이라는 새로운 면역 기전 모델을 바탕으로 개발된 물질 중의 하나이다. ‘HY209’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체내 호르몬 기능을 통해 염증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므로 기존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 억제제에 비하여 인체 부작용이 현저히 적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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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02-3668-7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