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지난 9월 6일(수) 김성훈 교수팀과 한양대 홍종욱 교수팀이 암 진단 물질인 엑소좀을 비파괴 상태에서 분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암세포에서 유래된 나노 크기 물질의 하나인 엑소좀(exosome)은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물질로, 세포 대부분에서 분비되는 100㎚ 내외의 생체 나노입자다. 분비세포의 단백질과 유전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어 암세포의 증식, 전이 등에 관여하고 면역을 억제하기도 한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지만 엑소좀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필요한 수준의 엑소좀을 얻기가 쉽지 않으나 김성훈 교수 연구팀 등은 미세유체분리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손상이 없는 완전한 형태의 엑소좀 분리에 성공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 기술이 실제 임상현장에 적용되면 빠르고 정확한 엑소좀 분리가 가능해져 암 진단이나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http://aict.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