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및 다문화가족 대상 한국어교원 연수회 성황리에 마쳐
9월 8~9일 한국어교원 연수회 제주도에서 진행
국어교육연구소(책임연구원 김호정)는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과 공동으로 ‘2017년 다문화가족 대상 한국어교원 연수회’를 7월과 8월 각각 서울과 대구에서 총 4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이민자 및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교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교육 집합 강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연수회는 한국어교원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의 장이 되었다.
2017년 제1차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교육 집합 강사 대상 연수회
(8월 17일, 호암교수회관)
다문화가족 대상 한국어교원 연수회는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교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교육 집합 강사에 대한 재교육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개최되었다. 올해부터는 전국 단위와 지역 단위 연수로 구분하여 연수회 참여 기회를 확장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전국 단위로 모집되는 서울 연수회를 비롯하여 대구·경북 지역 및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한국어교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지역 연수회가 실시되었다.
2017년 제2차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교원 대상 연수회
(7월 27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
부처별·기관별·지역별·경력별로 다른 한국어교원의 재교육 요구에 부응하여, 본 연수회에서는 교원의 소속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연수회 대주제를 각각 설정하고, 세부 프로그램의 구성·운영에 있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였다. 특히 분임 활동의 경우 대주제에 대한 세부 주제별 분반을 구성하여 참여 교원이 사전에 분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선택한 분반 내에서도 경력별 변인을 고려한 분반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수회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수회에서 운영된 프로그램은 다문화역량강화 및 한국어 교수능력 신장을 위한 주제 특강을 비롯하여 소그룹 주제별 분임 활동·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되었으며, 연수회를 통해 교원들이 분임별로 개발한 수업 자료는 교육성과의 공유·확산을 위해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수학습샘터(https://kcenter.korean.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9월 8(금)~9일(토) 제주도 이주민센터에서 열린 ‘국립국어원 찾아가는 한국어교원 연수회’는 제1차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교원 대상 연수회에서 선발된 우수 교원이 참여하여 연수회에서의 성과를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또한 ‘이주민 학습자의 쓰기 지식 활용 양상’(영남대 이미향 교수·사업팀 공동연구원), ‘이주민 학습자의 쓰기 활동에 대한 효과적 피드백 방안’(서울대 김호정 교수·사업팀 책임연구원)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준비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연수 기회가 적었던 제주도 교원들에게 쓰기 활동의 이해와 효과적 교수 학습 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어교육연구소·국립국어원은 지난 네 차례의 연수회와 이번 ‘국립국어원 찾아가는 한국어교원 연수회’를 통해 전국 및 지역 내 한국어교원의 소통을 증진시키고 이주민·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