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제41회 동기회가 졸업 3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면서, 먼저 돌아간 동기 故호원태 님(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아들)을 추도하며 유족의 뜻을 받아 인문대학에 발전기금 오백만원을 출연하였습니다. 2017년 8월 21일 인문대학 학장실에서 동기 회장 이영성 원장(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학장단에 기부증서를 전하는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호원태 님은 의과대학 레지던트 과정에서 있던 1988년 8월, 26살의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소 연극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은 연극 「세일럼의 마녀」에서 주연을 맡았고, 「코뿔소」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박완서 선생은 「한 말씀만 하소서」라는 책에 남편이 폐암으로 돌아간 석 달 뒤 아들마저 잃은 슬픔을 글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자료제공 : 인문대학(http://humanities.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