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성과

의과대학 박상민·김규웅 교수팀, 하루 5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 7시간때보다 비만위험 22%↑
2017.03.29

하루 5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 7시간때보다 비만위험 22%↑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살이 찔 확률이 높아지며, 특히 복부비만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시간 부족이 비만확률을 높인다는 해외 연구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상민, 김규웅 서울대 의대 교수팀은 2008∼2011년에 시행됐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하루 5시간 이하일 경우 7시간 정도 잠을 자는 사람에 비해 최대 22%까지 비만 확률이 높아진다고 5일 밝혔다. 이 조사에는 남녀 성인 1만6905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조사대상자의 수면시간을 하루 5시간, 6시간, 7시간, 8시간 이하로 구분하고 이 중 비만인 사람 수를 조사했다. 이 결과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남자 872명, 여자 1382명)은 7시간 이하인 그룹(남자 2215명, 여자 2863명)보다 복부비만 비율은 32%, 전신비만 비율은 22% 높았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체지방 유지 호르몬인 ‘렙틴’과 식욕 유발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서울대 연구진의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수면학회 학술지 ‘수면연구(Journal of Sleep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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