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성과

서울대병원 최영빈 교수팀, 몸 속에 이식하는 인슐린 주입기 개발
2017.05.31

최영빈 서울대병원 교수팀 개발

- 매일 주사 맞는 고통 덜어줘
- 배터리 없이 자석으로 구동
- 감염 위험도 크게 낮아져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매일 수차례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가까워졌다. 한 번 체내에 이식하면 별도의 전원 없이 자석을 갖다대는 방식으로 인슐린이 분비되는 인슐린 주입 펌프가 개발됐다.

 

최영빈 서울대병원 의공학과 교수(사진)팀은 배터리와 주삿바늘이 필요 없는 이식형 인슐린 주입 펌프를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름 10㎝ 정도의 펌프를 피하조직에 삽입하고 자석을 갖다대면 원하는 시기에 정확한 양의 인슐린이 나온다. 자석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배터리가 따로 필요 없다.

 

인슐린이 다 떨어지면 1년에 한 번 혈관을 거치지 않고 피하조직에 삽입된 펌프에 직접 주사로 충전한다. 인슐린을 채워 넣을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별도의 자석을 이용한 장치도 만든다.

 

현재까지 당뇨병 환자는 일반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활용한 치료를 받았다. 하루에 2~5회 주사해 고통과 불편함이 뒤따랐다. 그래서 개발된 게 인슐린 펌프다. 워크맨처럼 생긴 기계를 허리 춤에 차고 복부와 연결된 가느다란 관과 주삿바늘로 체내에 인슐린을 일정하게 주입하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기계를 계속 달고 살아야 하니 거추장스럽고 바늘이 꽂힌 상태로 생활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미국에서는 인슐린 펌프에 건강보험 혜택을 주지만 국내에서는 민간보험이 아니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부담이 크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체외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환자는 전국적으로 9만여명인 1형 당뇨병 환자의 10% 내외에 불과할 정도로 보편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도 이식형 인슐린 펌프를 개발하고 있지만 전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크기가 크고 배터리를 갈기 위해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최 교수가 개발한 제품은 이 같은 불편이 없다. 그는 “배터리 문제를 해결해 사이즈도 줄일 수 있고 배터리 교체를 위해 수술한 부위를 다시 절개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뇨병은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1형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인슐린 조절 능력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당뇨병이다. 2형 당뇨병은 식습관,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당뇨병 약이나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2형 당뇨병 환자와 달리 1형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인슐린 펌프는 기본적으로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새로 개발한 인슐린 펌프의 혈중 인슐린 농도 유지 능력이 기존 인슐린 주사 방법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의 불편함을 덜고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도 “이제 막 원천기술을 개발한 것이어서 인체 안전성을 입증하고 상용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더보기

■ WEEKLY FOCUS

2017년 12월 10일(일) 타계한 우리나라 대표 법조인 변무관 변호사가 지난 2015년 9월 우리 대학교 재학생의 생활비 장학금인 선한 인재 장학금에 30억원을 쾌척했다. 고인은 평소 근검절약해 모은 재산 기부를 당시에는 외부에 밝히길 꺼려하였으나, 기부자의 아름다운 뜻을 사회에 알려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 우리 대학교의 요청에 유족들이 응하여 밝혀지게 되었다.
우리 대학교는 2017년 12월 7일(목) 시흥스마트캠퍼스 예정부지에서 시흥스마트캠퍼스 선포식 및 자율주행자동차 기반 미래도시의 구성을 위한 모빌리티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성 총장은 2017년 12월 11일(월) 케네스 루드(Kenneth Ruud) 트롬쇠 대학 연구부총장을 접견하고 양 교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였다.

■ 지난호 WEEKLY FOCUS

우리 대학교는 제20회 서울대-홋카이도대 공동심포지엄을 관악캠퍼스 및 평창캠퍼스에서 개최하였다. 성낙인 총장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 환영 만찬에서 “양교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교육‧연구 분야에서 교류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양교의 단과대학간 교류 협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심포지엄 내 분과 세션의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우리 대학교는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창의적인 강의로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2017학년도 2학기 서울대학교 교육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하였다.
우리 대학교는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10명의 교수를 ‘2017학년도 2학기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하였다.
우리 대학교는 2017년 10월 13일(금) 교수, 직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 중강당에서 제71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한 교수 및 직원, 그리고 봉사우수학생(관악봉사상, 사회봉사활동 체험수기)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제27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하였다.
우리 대학교는 서울대학교병원,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아시아 우수학술도서 전시 주간이 2017년 10월 23일(월)부터 11월 6일(월)까지 2주간 중앙도서관 2층 북카페에서 개최된다.
우리 대학교는 2017년 9월 14일(목) 'SNU President Fellowship'에 선정된 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개도국 우수인재 장학 프로그램인 'SNU President Fellowship'은 개도국 주요 대학의 교원 중 박사학위 미소지자를 대상으로, 본교에서 박사학위 취득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우리 대학교는 학문후속세대 양성의 우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 교수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2014년 1학기부터 동 제도를 시행하였다.
자연과학대학 김빛내리 교수와 노태원 교수, 공과대학 정덕균 교수와 현택환 교수가 2017년 9월부터 본교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성낙인 총장은 2017년 9월 13일(수) 독일 튀빙겐대학교 베른트 엥글러 총장과 접견을 갖고, 양교간의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서울대학교는 제71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2017년 8월 29일(화)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838명, 석사 1,023명, 박사 607명 등 총 2,468명에게 학위를 수여하였다.
시대적 가치를 대표하는 5인의 동문들에게 자신에게 서울대는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우리대학은 잠재력 있는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여 국제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산출하기 위해 2017년 '창의선도 신진 연구자' 15명을 선정하였다.